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북한을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위험이 큰 국가로 재지정했습니다.
FATF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과 이란, 미얀마를 돈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 무기 확산 자금 조달 대응에 상당한 전략적 결함이 있는 정권으로 지목하고, 회원국에 대응 조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북한과 이란은 회원국의 대응 조치(countermeasures)가 필요한 고위험국, 미얀마는 그보다는 위험이 작지만 거래에 강화된 주의(enhanced due diligence)를 기울여야 하는 고위험국입니다.
FATF는 북한이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방지 제도에 중대한 결함이 있음에도 이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어 우려되며 이런 결함은 국제금융체계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평가했으며, 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과 자금 조달과 관련된 불법 활동에서 비롯된 위협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