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들이 신분증 위조 및 변조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기를 막기 위해 인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IT기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신분증 인식을 통해 계좌개설, 대출실행 등 주요 뱅킹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제공한다는 각오로 보이는데요.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영상인식 인공지능(AI) 전문기업과 손잡고 안전한 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도입해 신분증 인식기술을 고도화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신분증 인식속도를 종전 대비 최대 80% 수준까지 줄였는데요. 이름과 주민번호 등 신분증 문자정보를 인식하는 정확도 역시 향상됐습니다. 흔들리거나 빛 번짐 등 식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식률이거의 1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뱅크도 셀카인증을 활용한 OTP 서비스를 출시하였고, 토스뱅크도 자체 개발한 AI 기반 실시간 신분증 이상 탐지 시스템을 통해 금융사기를 막고 있습니다.
이에 토스뱅크 관계자는 “비대면 신원 확인 절차에서 철저한 신분증 사진 확인이 금융사고를 방지하는 중요한 관문인 만큼,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