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이 심각한 불법 금융 위험을 일으키고 있다며 미국 내 자금세탁방지 체제를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합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2023 디파이(DeFi) 불법 금융 위험 평가 보고서'를 발표하고, 예상 위험 평가에서 북한(DPRK), 사이버 범죄자, 랜섬웨어 공격자, 사기꾼 등이 범죄 수익을 세탁하기 위해 디파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금세탁방지(AML)와 테러자금조달방지(CFT)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디파이 서비스는 암호화폐 부문에서 '현재 가장 심각한 불법 금융 위험'을 일으킨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재무부는 미국의 AML 요건과 CFT 규정이 디파이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가능한 개선 사항'을 평가할 것을 권고했다고 합니다.